카페인 민감자, 디카페인을 추구하는 자가 피해야 할 의외의 식품 TOP 10

카페인 민감증이 의외의 일상 식품에서 악화되는 이유

많은 사람들이 카페인이라 하면 커피나 에너지 음료만 떠올립니다. 그러나 카페인은 의외로 우리의 식탁 곳곳에 숨어 있어 카페인 민감증을 가진 사람들에게 매일같이 불편함을 주곤 합니다 사람의 체질은 제각각이라 같은 양의 카페인을 섭취해도 어떤 사람은 심장이 두근거리고 불안감에 시달리는데, 다른 사람은 멀쩡하기도 하는 것처럼 체질에 따라 카페인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각기 다른 반응을 내곤 합니다. 특히 카페인 민감자는 조금의 카페인만 섭취해도 잠을 설치거나 위산 역류, 심박수 증가 등의 불편을 호소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커피나 홍차만 피한다고 안심할 수 없습니다. 의외의 식품 속 숨은 카페인 함량 때문에 증상이 반복되곤 합니다. 앞으로 카페인을 피하고자 하는 식단을 관리할 때 이 정보를 참고하면 조금 더 편안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됩니다.

초콜릿과 카카오 제품 — 단순 간식 이상의 함정

많은 이들이 달콤한 초콜릿 한 조각은 단순히 당분을 채우는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초콜릿에는 상당한 양의 카페인이 숨어 있는 거 알고 계셨나요? 조금 더 달콤함이 필요한 사람들은 다크 초콜릿을 많이 찾기도 합니다. 하지만 카카오 함량이 높을수록 카페인 함유량도 자연스럽게 올라갑니다. 예를 들어 다크 초콜릿 한 조각(약 30g)에는 20~30mg 정도의 카페인이 들어 있는데 이는 홍차 한 잔과 맞먹는 수치라는 거 알고 계시나요? 특히 요즘 건강을 위해 고카카오(70% 이상)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자신도 모르게 카페인에 과도하게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또, 카카오 파우더가 들어간 베이킹 제품(브라우니, 머핀 등)도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일상 속 달콤함을 찾기 위해서 초콜릿을 넣은 빵이나 브라우니 등을 찾는 분이라면 내가 먹는 베이커리류에 카페인을 포함하곤 있지 않은지 살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카페인 민감자는 단순히 초콜릿바를 피하는 것만으로 끝내지 말고, 디저트류나 코코아 음료, 심지어 프로틴바 성분까지 꼼꼼히 살펴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스크림과 에너지 젤리 — 시원하거나 쫀득해도 방심은 금물

많은 사람들은 아이스크림이나 젤리가 카페인과 무관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스크림이나 젤리는 괜찮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아이스크림, 젤리인지에 따라서 그 안에 카페인이 숨어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가령 ‘모카’나 ‘카푸치노’ 맛을 내세운 아이스크림, 에스프레소 샷을 넣은 젤라또, 또는 기능성 에너지 젤리에는 카페인이 종종 첨가됩니다. 최근 마라톤이나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이들이 즐겨 찾는 에너지 젤리는 집중력과 피로회복을 위해 소량의 카페인을 첨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 팩에 40~50mg 정도 들어 있는 제품도 있습니다. 이는 커피 반잔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카페인 민감자는 운동 전후 에너지 보충을 위해 젤리를 먹었다가 예상치 못한 심장 두근거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스크림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티라미수’ 맛, ‘모카’ 맛, ‘카푸치노’ 맛과 같이 커피를 콘셉트로 한 제품은 실제로 커피 추출물이 들어 있어 카페인이 함유됩니다 시원하다고 방심하지 말고, 맛 이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간과하기 쉬운 식품과 음료 — 티백 허브차, 숙취해소음료, 심지어 일부 건강식품

많은 이들이 허브차라면 몸에 좋고 카페인은 없을 거라 여깁니다. 그러나 ‘마테차’나 ‘구아라나’가 포함된 허브차는 다릅니다. 마테는 남미에서 즐겨 마시는 음료로, 천연 카페인을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마테차 한 컵(250ml)에 30~50mg의 카페인이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또 구아라나는 에너지 음료의 원료로도 많이 쓰이며, 상당한 카페인을 함유합니다. 이런 허브차를 숙면을 위해 마셨다가 오히려 잠을 설칠 수 있습니다.
또 한국에서 흔히 마시는 숙취해소 음료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피로회복과 두통 완화를 위해 카페인이 소량 들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홍삼 제품,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에도 카페인이 첨가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집중력 강화’, ‘피로개선’ 문구가 있다면 반드시 성분표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카페인 민감자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문제를 겪을 수 있으니 더 꼼꼼히 체크해야 합니다.

 

의외의 TOP 10 정리와 카페인 민감자가 실생활에서 유의할 점

이제 카페인 민감자가 피해야 할 의외의 식품 TOP 10을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다크 초콜릿 및 고카카오 제품, (2) 모카·카푸치노 아이스크림, (3) 에너지 젤리 및 에너지 바, (4) 티라미수·커피향 디저트, (5) 마테차·구아라나 포함 허브차, (6) 숙취해소음료, (7) 홍삼·피로회복 건강기능식품, (8) 카카오 파우더가 들어간 제과류, (9) 일부 단백질 쉐이크, (10) 커피맛 시리얼이나 그래놀라 등이 그 대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카페인 민감증은 단순히 ‘카페인만 줄이면 된다’로 끝나지 않습니다. 숨어 있는 카페인까지 인지하고, 음식을 고를 때마다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외식할 때는 메뉴에 커피 추출물이나 카카오 함량이 높은 디저트가 포함돼 있는지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작은 노력이 결국 몸의 안정과 편안함을 지켜줍니다. 카페인은 우리 몸에서 완전히 배출되기까지 5~7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만약 낮에 잘못 섭취하면 밤잠을 설치기 십상입니다. 앞으로는 달콤하거나 상큼해 보이는 음식도 잠시 멈추고, 라벨을 읽어보는 습관을 들여보면 어떨까요? 그것이 건강을 지키는 가장 간단하지만 강력한 무기가 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